제목 : | 2023-07-05 기독신문 '이달의 공연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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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3-07-18 15:24 조회 : 2,338회 댓글 : 0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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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공연전시] 전시 ‘그림으로 말하다’
오늘날 한 분야의 상징적 존재를 가리키는 ‘아이콘’(icon)이라는 단어의 원형인 헬라어 ‘이콘’은 본래 기독교의 성화를 뜻했다.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율법의 영향으로, 다른 종교에 비해 초창기 기독교미술은 크게 발전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십자가나 물고기 같은 장식물들은 오래 전부터 기독교인들에게 중요한 상징과 신호로 활용되었다. 동방정교회에서 발전한 이콘도 같은 역할을 했다.
인천 국제성서박물관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올해 11월까지 ‘그림으로 말하다’라는 제목의 기획전시를 통해 20여 점의 이콘을 소개한다. 옛 기독교인들의 감성을 찬찬히 느끼며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콘과 함께 전 세계의 그림성경도 함께 소개한다. 그림성경은 근대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등장한 또 하나의 기독교문화였다. 특히 그림성경은 예술적 가치 뿐 아니라 어린아이나 문자해독을 하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신앙교재로서 교육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총 60여 점의 그림성경들 속에서 렘브란트, 제임스 티소, 구스타프 도레 등 거장들의 역작들을 만날 수 있다. 성경이야기를 한국적 정서로 담아낸 운보 김기창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한마디로 이번 전시회는 동서양의 기독교미술사를 일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주일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관람을 할 수 있다. 입장요금은 성인 7000원, 학생과 65세 이상 노인은 5000원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주간인 ‘문화가 있는 날’에 방문하면 50% 할인혜택이 있다. 문의 (032)874-0385.
출처 : 주간기독신문(https://www.kidok.com)